베이징 여행기 #8 - 저녁식사와 서커스공연

2010. 3. 15. 21:59해외 여행기/[2010]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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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각,東宴閣]

자금성에서 나와 저희는 택시를 타고 왕푸징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저녁식사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니… 씨티은행을 찾아서 환전도 해야 했다.

그리고… 왕푸징으로 가는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계속 이동해도 택시를 잡을 수가 없었다.

시간 때문인지 택시 안에는 다 사람이 타고 있었고 또 택시를 어디서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 겠었다.

차도의 마지막 라인이 자전거도로라서 어떻게 들어가서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

그렇게 걷다가 주변에 동연각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행히 이 음식점 안에 씨티은행 ATM기계가 있었다.^^(올레~)

환전 비율은 1위안에 172.595원 정도로 둘이 앞으로 이틀간 쓸 20만원 정도를 환전했다.

 

<닭고기 호두 볶음?>

<양꼬치 요리>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열이 많이 나서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푸푸양은 입에 안 맞았다고 하긴 하는데.. 나는 먹을 만 했던 것 같다. 다만 내가 열이 조금 나서 조금 밖에 먹을 수가 없었다.

영어를 하는 직원이 있어서 편했으나… 중국에서 물을 갖다 달라고 하니… 에비앙을 갖다 주더라는… 쩝…

어쨌든 여기서 간단히 먹고 서커스를 보기 위해 조양 극장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 바로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조양서커스,朝阳剧场]

조양서커스는 한국에서 표를 끊고 갔는데…

가격은 1인당 90위안(15300원) 정도 했다. 이번 여행에는 2가지 공연 표를 끊었는데…

하나는 서커스이고 하나는 중국 전통 경극이다. ^^

사실 가기 전에는 같은 시기에 갔던 승원군의 추천에 따라 금면왕조[金面王朝]를 볼까도 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일정과 교통편이 적절치 않아 포기하였다.  

<베이징 2008 펜더 인형들>

<플라잉 아크로바틱 쇼>

 

<시소 같은 뜀틀을 이용해 휙휙 날아다닌다>

약간의 실수는 잇엇지만 남자들은 날아다니고 여자들은 휙휙 꺽이고 정말 대단한 기술들이 이었다.

그래서 중국 서커스~ 중국 서커스~ 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진달래를 배경으로 유연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위에 4명의 사람이 올라간 모습>

기구 명은 모르겠으나 다람 쥐 통 같은 곳에 두 명이 들어가 기구를 회전시킨다.

아찔아찔하게 연출해 보는 짜릿짜릿 했다.

<접시를 돌리며 공연 한 사람당 기본 8개씩>

<10명이 자전거 하나를 타고 부채를 휘둘르는 모습>

 

<배우들의 무대인사>

<중간중간 무대에 나왔던 타조>

 

서커스 공연을 다 보고 나왔다.

푸푸양은 만약 이 서커스가 한국에 왔다면 우리가 보러갔을까? 라고 물었다.

아마 안 가지 않았을까? 라고 답변하였다. 그것이 현재 우리의 생각이다.

 

중국 서커스!

배우들이 저렇게 까지 공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수없이 했을까?

요즘 우리 서커스는 모 방송에서 보았는데 공연 할 배우가 없다고 한다. 공연도 중국배우를 수입해서 한다고 한다.

힘들고 위험하고 보수도 적은 서커스 공연… 현대에 누가 배우를 하려고 하겠는가?

게다가 요즘 사람들은 눈도 높아졌는데....

 

이것도 하나의 문화 공연인데…

우리 서커스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공연을 잘 보고 지하철을 타고 시단역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앞으로 만리장성, 용경협, 명 13릉 갈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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