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의 아픈 상처 - 삼전도비

2010. 2. 11. 01:31테마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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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노”라는 드라마가 인기인 듯 하다. 회사 일이 조금 늘어 꾸준히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봐도 재미도 있고 흥미를 끌기 충분한 것 같다.

이 드라마의 배경으로 병자호란 이후 볼모로 잡혀간 소현 세자의 이야기도 가끔씩 나오는데 그것을 보고 병자호란 그리고 소현세자를 따로 한번 찾아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는 최근에 자금성에 관한 책을 살짝 보고 있는데…

이 책에는 “삼궤구고두” 라는 주로 자금성에서 했던 청나라 황제에게 하는 인사 법이 나온다.

삼궤구고두란 세 차례 무릎을 꿇고 매 번 3 회씩 머리를 조아려 총 9 번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으로

이 중 조아리는 것이란… 머리로 땅 바닥을 두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머리와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날 수록 충성심이 높은 것이라고 인정 받았다고 한다.

책에 보면 병자호란때 인조의 삼궤구고두 치욕 그리고 우리 사신들의 삼궤구고두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병자 호란에 항복한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푸른 관복을 입고 청 태종에게 삼궤구고두의 예를 올렸다고 한다. 이를 그 지역 이름을 따서 삼전도의 치욕이라고 한며 청 태종은 그곳에 자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삼전도청태종공덕비(三田渡淸太宗功德碑) 라는 전승비를 세웠다고 한다.
훗날 이 비는 패배와 치욕의 사실을 그대로 보여 교훈이 되도록 하기 위해 사적으로 삼고 삼전도비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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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드는 생각이 엇 내가 삼전동에 산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는데…

그럼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카메라를 들고 잠시 다녀왔다.

 

 

딱히 봐도 특별히 볼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 당시 이것과 병자호란으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을 것 생각하니 그냥 조금 씁쓸하다.

삼전도비
주소 서울 송파구 석촌동 289-3
설명 사적 제 101호, 인조 17년에 건립된 비로 청에 패배해 청태조의 요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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